플루타르코스는 신에 집중한 이집트 종교를 연구하고자 수많은 그리스 철학자가 이집트로 갔던 사실을 설명합니다.
『[…] 이는 그리스의 가장 현명한 인물들, 즉 솔론, 탈레스, 플라톤 에우독소스, 피타고라스 그리고 누군가의 말에 따르면, 리쿠르고스도 사제들과 대화하기 위해 이집트로 항해했다는 사실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에우독소스는 멤피스 사람 크누피스의 제자였고 솔론은 사이스 사람 손키스의 제자였으며, 피타고라스는 헬리오폴리스 사람 오이누피스의 제자였지요.
그러나 이 철학자 중에서 사제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호감을 샀으며 그들의 철학적 방식에 더 특별한 경의를 표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였습니다. 그는 특히 저술에서 사제들의 신비롭고 상징적인 방식을 모방했으며 그들처럼 수수께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전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많은 규범은 상형문자의 표현에서 비롯하며 가령 「수레에서 먹지 말라」 「계량 용기(코이니스) 위에 앉지 말라」 「야자수를 심지 말라」 「집안에서 칼로 불을 휘젓지 말라」 등이 있죠.
피타고라스학파가 여러 신의 이름을 특정 숫자에 부여한 것, 예를 들어 아폴론은 1, 아르테미스는 2, 아테나는 7, 포세이돈은 제1 정육면체에 비유할 때 이는 그들의 창시자가 이집트 신전에서 보았거나 그곳에서 거행된 어떤 의식 또는 전시된 어떤 상징을 암시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위대한 왕이자 주신 오시리스는 눈과 왕홀을 뜻하는 상형문자로 표현되며, 그 이름 자체는 「많은 눈을 가진」 이란 뜻이며, 어떤 사람은 이를 이집트에서 「많음」 을 뜻하는 오스와 「눈」 을 뜻하는 이리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은 영원하고 절대 소멸하거나 늙지 않기에 향로 위에 놓인 심장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테베에 있는 재판관들의 손 없는 조각상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며, 재판장은 눈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데, 이는 정의가 뇌물로 얻어져서는 안 되며, 호의나 애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